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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빚은 난전의 순위표…임도헌 매직 될까

입력 : 2017-02-25 09:29:56 수정 : 2017-02-25 0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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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난전(亂戰)이다. 순위표를 보면 봄배구 멤버를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 1위 대한항공을 제외하곤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싸움이 됐다. 삼성화재의 상승세와 우리카드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다.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안방 KB손해보험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아냈다. 3연승을 달렸고 16승16패 승률 5할을 맞추면서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우리카드(16승16패)와 승점(51)이 같아지더니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한때 2위까지 올라선 우리카드는 최근 부진으로 5위까지 내려앉았다.

아무도 알 수 없다. 2위 현대캐피탈은 19승12패 승점 56, 3위 한국전력은 19승13패 승점 53이다. 그리고 4∼5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승점 51로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 삼성화재의 약진은 어려워보였다. 열흘전만 해도 적색경보였다.

2월15일자 순위표를 보면 14승16패 승점은 45로 5위였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52), 3위 한국전력(승점 51), 4위 우리카드(승점 49)와는 동떨어진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 놓였다고 평가를 받았다. 이때도 15일 OK저축은행전을 3-1로 꺾은 뒤 승점 3을 보탠 결과였다.

그러더니 18일 OK저축은행을 다시 3-1로 꺾었고 24일 KB손해보험전마저 잡아냈다. 우리카드가 2월 들어 4연패 수렁에 빠진 뒤 지난 19일 한국전력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3∼5위간 거리가 확연히 좁아졌다.

삼성화재는 이제 6라운드 4경기를 남겨두고 대역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26일 한국전력전이 남았고, 3월2일은 장충에서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이 두 경기가 봄배구에 참가할 수 있을지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어 3월7일 대한항공, 11일 현대캐피탈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는 최소 3위와 승점 3 이내로 따라붙은 4위 자리를 차지해야한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고 삼성화재는 최소 3위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선수 대니의 부진으로 최근 아쉬움이 큰 2위 현대캐피탈도 안심할 수 없다. V리그 남자부, 순위싸움의 긴장감이 6라운드 팬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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