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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컬링 대표팀, 동반 메달 획득… 평창 기대감 ‘UP’

입력 : 2017-02-25 09:26:49 수정 : 2017-02-25 09: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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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남녀 컬링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한층 향상된 경기력으로 다가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장문익) 남·여 국가대표팀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예선전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고, 남자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리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팀은 컬링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 획득 후 2007년 장춘 아시안게임, 그리고 이번 삿포로 대회까지 3회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15대 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경쟁자 중국은 강호 일본을 6대5로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컬링 강국에 걸맞게 양 팀은 서로 2점씩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으나, 5엔드와 8엔드의 2점씩 스틸을 당한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과적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대비하여 남·여 국가대표팀 모두 이번 대회 동안 한층 더 상향 된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2013년부터 국가대표팀에게 장기적인 지원을 한 결과로 보였다. 올림픽을 대비해 2016년 작년 한 해만 연간 전체 국고(기금) 약 17억 중 국가대표팀에게 수당을 포함해 약 11억 원을 지원했다. 덕분에 외국인 코치 등을 등용해 선진 전술 전략을 습득하게 하고, 장기 해외 전지훈련 및 투어 대회 참가와 해외 우수 팀 초청 및 파견 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전담팀을 구성해 선수들의 경기 분석과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연맹 측은 “2018 평창 올림픽까지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연맹의 공식 후원사(신세계-이마트, KB금융그룹, 휠라, 동아오츠카) 등의 후원금 또한 적극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면 올림픽 메달 획득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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