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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에이스 본능’… 신한은행, 6연패 탈출 ‘PO 불씨’

입력 : 2017-02-24 21:46:38 수정 : 2017-02-24 2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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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단비(27·신한은행)가 ‘연패 가뭄’에 단비를 내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도 살렸다.

신한은행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치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8득점·5도움을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60-56(11-11 17-19 20-13 12-13)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한 신안은행은 12승20패로 KEB하나은행, KDB생명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공동 4위 그룹과 3위 KB국민은행과의 격차는 단 1경기. 정규리그 종료 시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각 구단은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희 수훈갑은 역시 김단비였다.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로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날도 고비마다 득점포를 올려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8-33으로 뒤진 2쿼터 종료 22초 전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3점포를 작렬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는 41-41로 맞선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엔 다시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자유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팀 최다인 18점을 쏟아내면서도 5도움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즈 역시 17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 막판까지 삼성생명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이날 패한다면 신한은행은 최하위로 떨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런데, 기회가 찾아왔다. 55-56으로 뒤진 경기 종료 57초전 김아름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12.8초를 남기고는 김단비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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