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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의 고민 #리드오프 #1루·지명타자

입력 : 2017-02-24 17:27:29 수정 : 2017-02-24 17: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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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 이혜진 기자] ‘최적의 조합을 찾아라.’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25일 쿠바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첫 실전 경기다. 김 감독은 24일 쿠바전에서 나설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투수는 당초 공개했던 장원준이 낙점됐다. 타선은 서건창(2루수)-민병헌(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김재호(유격수)-이용규(중견수)로 꾸렸다.

눈에 띄는 점은 ‘리드오프’다. 1번 타자로 서건창이 나선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동안 치른 요미우리(19일), 요코하마(22일)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이용규와 민병헌이 각각 1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말 그대로 테스트 중이다. 김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쿠바와의 2연전을 통해 1번 타자를 테스트하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용규, 민병헌, 서건창 중 한 명이 맡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루수에 대한 고민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후보는 김태균과 이대호다. 둘 중 한 명은 1루 수비를, 다른 한 명은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현실적으로 김태균, 이대호, 최형우 세 명이 모두 라인업에 들어가야 한다. 김태균과 이대호 중 누가 수비를 하고 누가 지명타자로 나설 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번 타자와 1루수 문제만 해결하면 어느 정도 라인업이 드러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WBC 대표팀은 25, 26일 쿠바와 28일 호주와 총 3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상무, 경찰청 등과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김 감독은 “다른 때보다는 연습경기를 많이 치르는 만큼 타선도 조만간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선수단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치른 요미우리,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총 안타 5개에 그치는 등 빈타에 허덕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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