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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조커' 손흥민, 패배 속 유일한 활력소

입력 : 2017-02-24 10:36:10 수정 : 2017-02-24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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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조커’로 나섰지만, 팀의 탈락을 막진 못했다.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겐트(벨기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아쉽게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공격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것에 이어 이날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2-3으로 뒤쳐저 탈락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힘겨운 상황에서 투입됐다. 무실점 승리를 해야 16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이었지만, 이미 실점을 했다. 또한 팀의 핵심 델레 알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12분 벤 데이비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실 지난 19일 풀럼과의 축구협회(FA)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오는 26일(일) 밤 10시30분 홈에서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도 고려한다면, 다소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이었다. 하지만 반전을 위해서는 손흥민 카드가 제격이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판단이었다.

손흥민은 감독의 기대대로 투입 직후 왼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흐름을 바꿨다. 그가 왼쪽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좌우 균형잡인 공격이 이뤄졌다. 결국 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에릭센이 페널티박스 정면에 위치한 빅토르 완야마에게 연결했다. 이를 완야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둘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37분 한 번의 역습을 당하며 무너졌다. 홈에서 2실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무산된 토트넘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42분 케인이 중원에서 수비 공을 빼앗아 찔러준 공을 잡아서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14명의 선수 중 8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6.51을 부여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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