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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휴가’ 받은 강원FC, 선수단은 무엇을 할까

입력 : 2017-02-24 09:52:12 수정 : 2017-02-24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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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강원FC가 꿀맛 같은 휴가를 받았다.

겨우내 고된 훈련으로 K리그 클래식 입성을 준비한 강원FC가 3일간의 짧은 휴가를 받았다.

우선 정조국, 황진성, 오범석, 이범영, 오승범, 김승용 등 ‘유부남’ 선수단은 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특히 정조국, 오범석의 아내는 선수단 휴가 2일 전에 아들과 부산까지 내려와 남편의 연습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애정을 자랑했다. 이범영은 가족과 여행하는 것을 자신의 취미로 꼽았다. 전지훈련기간 동안 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황진성은 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이 큰 행복이다. 여기에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인 이근호, 송유걸, 김경중, 이용 등이 아내를 만날 수 있는 휴가만 기다렸다.

집에서 간식과 함께 그동안 보지 못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몰아보는 선수도 있다. 강모근, 박요한, 안수민, 양성환, 이태민, 임찬울, 정승용 등이 영화, 드라마, 예능을 보는 것을 취미라 밝혔다. 주로 미혼의 20대 초반 선수들이 휴식 시간을 영상과 함께 여유롭게 보냈다.

미뤼둔 취매 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특히 이근호를 필두로 백종환, 문창진, 박선주, 김경중, 정조국 등은 전지훈련기간에 휴식일이 생기면 삼삼오오 모여 당구장으로 향했다. 정조국, 이근호, 오승범, 김승용, 백종환, 강지용 등은 골프를 좋아한다. 몇몇은 스크린골프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임찬울, 안수민, 김민준 등 신인들은 e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정승용은 쯔엉과 함께 축구 게임 최강자로 불린다. 그는 레스터 시티를 주력팀으로 삼으면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오범석, 황진성, 이근호 등도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다. 특히 부주장 이근호는 모든 친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감성적인 취미를 가진 선수도 있다. 이정진은 영어 공부와 피아노 연주가 취미다. 부산 전지훈련 숙소의 식당 옆에는 낡은 피아노 한 대가 있었다. 이정진은 발군의 피아노 실력을 보이며 선수단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정진은 “오랜 시간 피아노를 배운 것은 아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어 연주하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늘었다”고 겸손해 했다.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25일 정오에 강릉으로 소집,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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