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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이 슈퍼매치… 물러설 수 없는 서울vs수원

입력 : 2017-02-23 16:38:43 수정 : 2017-02-23 1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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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잘해봅시다.” “2-0 수원 승!”

다음달 3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이자 슈퍼매치를 앞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자존심 싸움이 벌써 뜨겁다.

두 팀은 두 말 할 필요없는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다.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슈퍼맻매치’라 불리기도 한다. 역대 전적은 35승16무28패로 수원의 근소한 우위. 두 팀은 지난해 서울이 리그 우승을, 수원은 FA컵 트로피를 나란히 들어올렸다.

슈퍼매치이자 K리그 공식 개막전. 두 팀은 절대 승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23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황선홍 서울 감독은 “28일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ACL) 우라와 레즈(일본)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 그 기운을 슈퍼매치까지 가져가고 싶다”면서 “지난해 FA컵 우승을 수원에 내줬던 걸 설욕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원 수원 감독도 “서울과의 경기는 기대도 되고 자신감도 있다. 3월1일 홈에서 열리는 ACL 광저우 헝다(중국)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서울과 맞서겠다”고 맞받아쳤다.

주장의 입담도 뜨거웠다. 곽태휘(서울)는 “우측 풀백에 힘과 오버래핑이 좋은 신광훈이 합류했다. 염기훈이 위협적이지만 신광훈이 완벽하게 봉쇄할 것이라 믿는다”고 도발하자 염기훈(수원)은 “태휘 형은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광훈이도 뛰어난 수비수다. 하지만 잡히기 전에 좋은 크로스를 올려 어시스트를 하고, 기회가 되면 직접 서울 골문을 뚫고 싶다”고 응수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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