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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재계약 앞두고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 2017-02-23 09:09:35 수정 : 2017-02-23 0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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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축포가 터지면 더할 나위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조나단 하이메스 슈타디온 암 뵐뢴팔토어에서 열리는 ‘2016-2017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다름슈타트 원정경기 출격을 노린다.

최근 구자철은 ‘상승 모드’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로 이번 시즌 3골 4도움(컵 대회 포함). 특히 지난 18일 리그 21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는 부상 우려를 딛고 선발 출전해 도움을 추가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선언했다.

팀의 성적(13위 승점 24·6승6무9패)은 좋지 못하지만 구자철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결장한 5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또 구자철이 출전한 리그 16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이나 구자철이 빠진 5경기에선 단 2골에 그쳤다. 평균 1골에서 0.4골로 크게 떨어진 수치. 가뜩이나 팀 득점(21경기 19골·공동 15위)이 바닥을 기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좋지 않은 아우크스부르크에 패스와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구자철의 존재감은 대체 불가다. 심지어 구자철은 2선 공격수임에도 팀 내 득점 공동 2위(1위 지동원 4골)에 올라 있을 정도.

구자철은 지난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당시 2+2년 계약을 맺었다. 오는 6월이면 2년 계약이 종료되며 구단이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장기 계약을 희망한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에도 팀 내 최다 골(8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역시 잔부상은 있었지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구자철 역시 팀 잔류에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활약과 자신의 팀 내 입지를 생각해 더 나은 조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구자철이 다름슈타트전에서도 축포를 터트린다면 구단에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

한편 같은날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디종)은 낭트 원정을 떠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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