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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간판' 이승훈, 한국인 역대 최다 금메달 도전

입력 : 2017-02-22 06:35:00 수정 : 2017-02-21 14: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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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22일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 출전한다. 이미 지난 20일 남자 5000m에서 6분24초32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이승훈이다.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말 그대로 ‘부상 투혼’이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겸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팀 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는 악재를 만났다.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정강이를 베어 8바늘을 꿰매야 했다.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음에도 이승훈은 변함없이 최고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한국인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이승훈은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3관왕에 오르며 ‘챔피언’다운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이승훈은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전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역대 최다 금메달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기록한 5개다. 이미 4개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남은 대회에서 한 개의 금메달만 추가해도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한편, 이날 한국 선수단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10000m 외에 여자 5000m에도 나선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이 나서는 만큼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이다. 쇼트트랙 대표팀도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남녀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다. 또 한 번 스키에서의 ‘깜짝 스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스키 남자 알파인 대회전에 정동현과 김현태 등이 출전한다. 정동현은 올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14위에 오르며 알파인 스키 월드컵 사상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이승훈(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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