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매킬로이도 깜짝 놀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실력

입력 : 2017-02-21 13:22:11 수정 : 2017-02-21 15:59: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함께 라운딩을 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스포츠용품회사 리얼클리어스포츠의 공식트위터를 보면, 게리 싱어 CEO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게리 싱어 CEO, 로리 매킬로이, 폴 오닐, 도널드 트럼프와 오늘 큰 경기, 퍼팅에 진이 빠졌다(Big battle today at Trump International with Clear CEO Garry Singer @McIlroyRory @PaulONeillYES @realDonaldTrump Drain the putt)”이라는 글이 게재돼있다. 사진은 게리 싱어 CEO가 트럼프 대통령, 로리 매킬로이 및 과거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야구선수 폴 오닐과 함께 라운딩 도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골프전문 블로그 노레잉업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남부 웨스트팜피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함께 한 라운딩 모습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매킬로이는 인사차 간단히 몇 홀만 돌려고 하다가 재미를 느껴 18홀을 모두 소화했다고 한다. 매킬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80타 정도를 친 것 같다. 70대 치고는 상당한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골프계도 큰 관심이다.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언론들도 이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보도하면서 흥미를 보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몇 개 홀만 돌려고 했지만 더 오래 치기로 했다”고 이 사실을 확인해줬다.

핸디캡 3에 280야드 장타를 날리는 등 상당한 골프실력을 가진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은 스포츠스타나 정치인들과 곧잘 라운딩을 하며 취미나 정치현안에 대한 얘기를 하곤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타이거 우즈와 18홀 라운딩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골프회동을 가졌다.

한편 늑골부상으로 재활 중인 매킬로이는 내달 2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게리 싱어 CEO, 트럼프 대통령, 폴 오닐,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클리어스포츠 공식트위터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