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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2루수' SK 김성현 "체력 OK, 부상 없는 시즌 자신"

입력 : 2017-02-22 06:00:00 수정 : 2017-02-21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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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SK 내야수 김성현(30)은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포지션 전환이었다. 김성현은 주포지션인 유격수에서 2루수로 전향했다. 포지션 전환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실 유격수 자리에서는 수비에 대한 부담이 심했다. 실제 2015년 김성현은 23개의 실책을 범해 리그 1위의 불명예를 썼다. 하지만 수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한 2루수로 전환한 뒤 실책은 11개로 확 줄었다.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던 김성현은 공격력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19 8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과 안타(153개), 홈런, 타점 등은 2006년 1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이다. 정규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김성현은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올해도 김성현은 2루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SK가 새 외국인 타자로 유격수 대니 워스를 영입했기 때문.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SK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성현은 스포츠월드와 통화에서 “팬 여러분들께 2016년에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해서 그걸 유지하고 싶어서 작년 캠프 시작 전부터 개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왔다. 그 덕분인지 훈련을 하는데 있어 체력적으로는 문제없다”고 웃었다.

김성현은 올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부상’이다. 지난해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했던 그는 128경기에서 기록이 멈춰섰다. 부상 때문이었다. 김성현은 “9월 초에 자잘한 부상들이 있어서 전경기 출전이 끊겼다. 그게 매우 아쉬웠다”면서 “그 때 주변에서 ‘아무리 야구를 잘하는 선수라도 경기장에 못 나가면 의미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캠프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올 겨울 큰 변화를 선택했다.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 감독이 부임했다. 김성현은 힐만 감독에 대해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다. 항상 친절하게 상대를 생각하면서 이야기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설득이 되고 힘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야구적으로 봤을 때는 역시 디테일한 스타일인 것 같다. 여러가지 상황을 주고 그걸 선수가 이겨내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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