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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리스트' 옌스 보이트, 삼척 해변을 질주한다…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 참가

입력 : 2017-02-21 10:39:40 수정 : 2017-02-21 1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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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옌스 보이트(46·독일·Jens Voigt)가 강원도 삼척 해변을 질주한다.

‘불굴의 레이서’ 옌스 보이트는 오는 4월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삼척에서 개최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AROUND SAMCHEOK 2017 TREK RIDE FEST)’에 참가한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삼척시는 21일 “삼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비경쟁 축제방식의 자전거 대회인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선수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며 “그는 이번 대회 이벤트 행사인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에서 참가자 100명과 함께 라이드도 진행한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옌스 보이트는 현재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 팀 트랙 팩토리 레이싱 소속의 사이클리스트다. 지난 1997년에 프로 활동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약 17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프로 레이서로 활동하며 주요 레이스에서 65회의 우승을 경험했으며, 투르 드 프랑스에 무려 17번이나 참가해 340개의 스테이지를 달렸다. 이 중 2번의 스테이지 승리와 2번의 옐로우저지, 1번의 산악왕(KOM) 저지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사이클 레이서로 꼽힌다. 특히 그는 100번의 낙차사고와 11번의 골절, 그리고 현재 몸에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 ‘불굴의 영혼을 가진 레이서’란 별명을 얻었다. 특히 대회에서 고통을 느낄 때 “SHUT UP LEGS”라고 생각하며 달린다고 인터뷰한 것이 명언이 돼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삼척에서 처음 개최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세계적인 사이클리스트 옌스 보이트의 한국 방한이 성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옌스 보이트의 방한이 국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인 옌스 보이트의 삼척시 방문을 통해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자전거 코스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삼척시의 자전거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삼척시가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 투어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자전거 대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트렉바이시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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