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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WKBL 새 역사 쓰다… 신인 최초 라운드MVP 수상

입력 : 2017-02-21 10:19:31 수정 : 2017-02-21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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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지수(19·KB국민은행)가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역사를 다시 썼다. 신인 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WKBL는 21일 “센터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 72표 중 63표를 획득해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9표)를 제치고 6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WKBL 리그 출범 이후 신인 선수가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지수는 청소년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12월이 돼서야 코트를 밟았다. 192㎝의 장신을 앞세운 골밑 장악 능력이 뛰어난 그는 이미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센터로 활약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빠른 속도로 성인 무대에 적응한 그는 6라운드 들어 맹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6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3분44초를 소화했고, 평균 12득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 KEB하나은행전에서는 13득점·9리바운드·11도움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WKBL를 흔들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힌 그는 “언니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프로 무대에 빨리 적응하고 있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라운드 MIP(기량발전상)는 국민은행의 심성영이 받았다. MIP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감독관, 기술위원(TC)의 투표로 뽑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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