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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뛰었지만 아쉬운 불완전연소

입력 : 2017-02-20 09:54:23 수정 : 2017-02-20 09: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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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4)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쉽게 불완전연소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치른 풀럼(2부 리그)과의 ‘2016∼2017 축구협회(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동료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은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8강에 진출, 3부리그 팀인 밀월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EPL 리버풀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겐트(벨기에)전을 포함한 최근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이날 4-2-3-1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위치했다. 초반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을 선보였으나, 팀의 공격 비중은 중앙과 오른쪽으로 쏠렸다. 실제로 선제골은 오른쪽에서 터졌다. 전반 16분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 공을 케인이 몸을 날리며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에릭센과 케인은 후반 6분에도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토트넘은 후반 28분 중앙으로 옮겨 쐐기골을 터트렸다. 중앙에서 알리가 재치있게 찔러준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되자 최전방으로 포지션을 옮겼으나, 역시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84를 줬다. 케인과 두 골을 합작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9.52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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