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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재심', 묵직한 메시지 던지며 1위

입력 : 2017-02-20 09:39:35 수정 : 2017-02-20 0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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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정우, 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재심’은 17~19일 75만5268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102만2819명). 이 영화는 지난 2000년 벌어진 이른바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살인 누명을 쓰고 억울한 감방살이 청년과 돈 밖에 모르는 변호사가 서로를 알게 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심에 나서는 과정을 그리며 법의 존재 이유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를 표현하는 정우와 강하늘의 역기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관객들의 선택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

‘재심’의 강세에 지난주 1위였던 ‘조작된 도시’는 2위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46만3208명의 관객을 모았지만 200만 돌파에 실패했다.(197만4421명). 영화는 신선한 액션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개봉 첫 주 1위로 출발 신바람을 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소문이 나빠지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돌고 있는 혹평세례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 압도적인 규모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이 27만2781명(누적 37만1138명)이 기대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문 가운데 ‘공조’는 19만3559명의 관객을 더해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은 766만7480명. 같은 날 개봉한 ‘더킹’이 IP TV 동시상영을 시작한 가운데 ‘공조’는 아직도 극장가에서 버티며 일단 800만 고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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