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시선] 김민희, '홍상수의 그녀' 꼬리표 뗄 수 있을까

입력 : 2017-02-20 09:14:55 수정 : 2017-02-20 09:19: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계속해서 베를린에 머물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19일 폐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제는 끝났지만 김민희는 홍 감독과 베를린에 계속 체류하며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사 측은 “베를린에 가기 전부터 영화 촬영 일정이 잡혀있었다”고 귀띔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3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홍감독이 귀국해야 개봉시기를 확정하는데 아직까진 언제 한국에 돌아올지 알 수 없다.

김민희 이전에 한국 여배우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금의환향 국내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자회견을 하며 수상의 영광을 국내 팬들과 나눴다. 그러나 김민희는 국내 기자회견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개봉 홍보를 위한 언론 인터뷰나 극장 무대인사를 할지도 미지수다. 홍 감독과의 ‘불륜설’ 때문에 대중의 시선이 따가운 것이 부담스러운지 김민희는 지난해 11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영화가 개봉했을 때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민희는 한동안 홍 감독과 붙어있을 전망이다. 김민희가 매니지먼트를 구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충무로에선 김민희의 캐스팅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베를린 여우주연상으로 연기력은 확실히 인정받았고 이슈를 몰고 다니는 여배우가 됐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려는 작품이 김민희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김민희가 홍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김민희의 커리어는 홍 감독의 조언과 선택으로 결정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홍상수의 여배우’라는 꼬리표는 떼어내기 힘들게 된다.

cassel@sportsworldi.com

사진=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