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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우리 갑순이' 유선, 당신은 진정한 '주말퀸'

입력 : 2017-02-20 07:00:00 수정 : 2017-02-19 20: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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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역시 유선이다.

캐릭터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열정,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폭발적인 열연이 '우리 갑순이' 시청률 상승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작은 아씨들'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우리 갑순이' 시청률 상승까지 견인, 명불허전 주말퀸으로서 그 위치를 공고히하게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파혼을 맞은 유선(재순 역)의 고군분투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친정식구들은 세방이 사기 전과자로 감옥에 다녀온 사실을 재순에게 숨긴 채 재혼을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세방은 사기죄로 경찰서에 잡혀 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유선은 드레스를 입은 채 결창서로 달려가 세방에게 분노의 뺨을 때렸다. 유선은 "내가 이 집 자식이긴 합니까? 늙은 딸년, 쓰레기 치우듯 사기 전과자에게 밀어붙이니 속시원하세요?"라며 분노,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한 행동과 말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 과정에서 유선은 마스카라가 번진 상태로 처절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 신부가 될 꿈에 부풀었지만, 정반대 현실 속에서 오는 좌절감을 여실히 표현한 것. 이 장면을 위해 유선은 과감하게 예쁨을 포기하고 처절한 재순의 감정에 몰입했다. 시청자들도 이 장면에 눈을 떼지 못했고, 그 결과 최고 시청률인 18.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오로지 유선 혼자서 만들어낸, 유선이기에 가능했던 최고의 1분이었다.

유선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면사포를 벗어 던지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가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강렬한 엔딩 또한 놓치지 않았던 것. 그동안 답답하기만 했던 '우리 갑순이'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전환점을 불어넣는 유선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시청자들은 '우리 갑순이' 방송이 끝난 뒤 각종 게시판과 SNS를 통해 '명불허전 시청률 퀸' '엔딩 요정' '믿고 보는 유선'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유선의 활약으로 '우리 갑순이'의 시청률이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앞서 유선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 '솔약국집 아들들'로 최고 시청률을 견인한 바 있다. 그동안 주말드라마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유선이기에, '우리 갑순이'가 기록할 최고 시청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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