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오세근 사익스 사이먼 ‘폭발’… 인삼공사 3연승 ‘선두 질주’

입력 : 2017-02-19 16:28:24 수정 : 2017-02-19 16:28: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오세근 사이먼 사익스가 ‘61점’을 합작한 인삼공사가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19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치른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키퍼 사익스(29점·6도움)을 중심으로 오세근(17점·6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사이먼(15점·6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 95-76(26-19 16-16 29-15 24-26)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동부전을 시작으로 이날 승리까지 3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29승13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이날 승리 포함 4승1패로 우위를 지키며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 사익스 오세근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였다. 지난 17일 SK전에서도 5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끈 인삼공사의 삼격편대는 이날도 공·수에서 매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LG를 무력화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 들어 사익스와 사이먼이 함께 뛰며 오세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선보였다. 사익스가 외곽에서 LG 수비를 흔들어놓고, 오세근과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익스는 이날 3점포 2개 포함해 29점을 기록해 개인 최다이자,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삼각편대의 화력은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홀로 8점을 쏟아부었고, 사익스가 7점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백중세를 보였던 양팀의 균형은 3쿼터에 깨졌고, 그 중심에는 사익스가 있었다. 그는 매서운 골밑 돌파와 정확도 높은 미들슛으로 LG 수비진을 흔들었다. 사익스 수비에 실패한 LG는 골밑에서도 허점을 드러냈고, 이를 오세근과 사이먼이 파고들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쿼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연출됐다. 사익스가 LG 패스를 차단하는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정확한 패스로 속공을 시도했다. 공을 잡은 김민욱이 덩크슛을 터트리며 71-5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인삼공사의 외인 사익스가 19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치른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