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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보이스', 혐오 논란 딛고…시청률 반등 탔다

입력 : 2017-02-19 15:42:45 수정 : 2017-02-19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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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보이스’가 탄력받았다.

폭력 및 혐오 논란으로 OCN 드라마 ‘보이스’가 떠난 시청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9회분은 오현호 대원(예성)이 클럽에서 스토커의 협박을 받고 인질극을 벌이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이날 방송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면서도 ‘보이스’ 특유의 긴장감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극 중 클럽에서 오현호가 인질을 잡고 칼을 휘두르는 장면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마저도 칼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했다. 이날 방송은 수사물 특유의 표현은 보여주되 잔인한 장면은 스스로 제어해낸 것. 방송 초반에도 시체 장면을 자체적으로 흑백처리 및 블러효과로 수위를 조절하는 노력을 보인 바 있다.

3회 이후 주춤했던 시청률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잔인하다는 논란으로 떠났던 시청자와 금번 이슈로 ‘보이스’를 새롭게 알게 된 시청자들이 합쳐진 것. 6회 4.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이후 7회 4.6% 8회 5.2% 9회 5.4% 등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 추세라면 지금까지 OCN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5.9%)이었던 ‘38사기동대’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마진원 극본 김홍선 연출 콘텐츠K 제작)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가 골든타임팀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지난 15일 ‘보이스’를 방송심의규정 제36조(폭력묘사) 1항, 제37조(충격 혐오감) 3호에 의거,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다음 소위원회 개최 때까지 심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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