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은 레드벨벳이 열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중독성 강한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로 컴백, 음원차트는 물론 음반차트, 음악방송, 유튜브까지 휩쓸며 ‘대세’의 정점을 찍고 있다. 타이틀곡 ‘루키’는 사랑하는 사람을 ‘루키’에 비유한 귀엽고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곡으로, 빠른 비트와 어우러진 통통 튀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반복되는 ‘루키’라는 노랫말이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선사, 벌써부터 ‘2017년 수능금지곡’으로 불리고 있다.
성적도 대단하다. 각종 음원강자 포진 속에서도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음반차트 1위, 음악방송 8관왕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도 컴백 3주차에 이뤄내고 있는 성적이란 점에서 레드벨벳이 어느덧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할 걸그룹 반열에 올랐음을 반증한다.
이 기세를 몰아 걸그룹 트와이스가 20일 출격한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 공개에 앞서 17~19일 첫 단독콘서트이자 투어의 시작인 ‘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을 개최, 컴백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타이틀곡 ‘Knock Knock’은 하우스비트를 기반으로 한 트와이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와 발랄함을 부각시킨 곡이다. 매 활동마다 전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킨 안무를 선보였던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노크춤’ ‘까꿍춤’ ‘별똥별춤’ 등 다양한 안무를 준비, ‘우아하게’ ‘치어 업’ ‘TT’에 이어 4연타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의 끝자락에는 러블리즈가 걸그룹 대전의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던 러블리즈는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를 통해 팬들의 기다림을 가득 채워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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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JYP·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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