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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체조 요정' 손연재의 한마디, "후회는 없어요"

입력 : 2017-02-18 16:30:00 수정 : 2017-02-18 16: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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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

18일 전격 은퇴 선언을 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연세대)의 말이다. 손연재는 이날 은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나서 너무 행복했고, 끝내기 위해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하다”고 적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 체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올림픽과 아시아게임 등에서 한국 체조의 우수성을 알렸다. 대표적인 무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대회에서는 최종 4위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 2014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 아시아 1인자가 우뚝섰다.

손연재는 “17년 동안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 있었고,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나는 단순히 운동만 한 것이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전부 하면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지금까지 같이 걸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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