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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에서 여왕으로… '전격 은퇴' 손연재가 걸어온 발자취

입력 : 2017-02-18 16:20:31 수정 : 2017-02-18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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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전격 현역 은퇴를 선언한 손연재(23·연세대)는 한국 리듬체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연재가 18일 공식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소속사인 갤럭시아SM는 “손연재가 다음달 4일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고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계의 역사다. 11살에 출전한 2005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리듬체조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고, 5년 뒤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성인 선수들을 누르고 국내 최강자로 우뚝섰다.

2011년 1월 리듬체조 최강국으로 꼽히는 러시아로 떠난 손연재는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다.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차지,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얻었고,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기세를 올린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1인자로 올라섰다.

지난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아시아선수 최초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면서 한국 리듬체조의 우수성을 빛냈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이후 거취를 두고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이날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손연재는 앞으로 학업에 집중하며 지도자 생활 등 향후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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