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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커리 20분의 존재감… 우리은행, 신한은행 대파

입력 : 2017-02-17 21:12:51 수정 : 2017-02-17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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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사이 좋게 20분씩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8-58 대승을 거뒀다. 모니크 커리가 24점, 존쿠엘 존스가 1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4연승을 달리며 28승2패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5연패 늪에 빠지며 11승19패. KEB하나은행과 공동 5위.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 더 중요한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우선이었다. 최근 들어 모니크 커리와 존쿠엘 존스, 두 외인의 기용시간을 정확히 20분으로 나눈 것도 기 이유에서다. 1, 3쿼터는 커리. 2, 4쿼터는 존스의 몫이다.

누가 더 많이 뛰지 않아도 우리은행은 막강했다. 1쿼터 17-23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존스가 출전한 2쿼터부터 양상이 바뀌었다. 존스가 골밑을 사수하자 외곽포도 살아났다. 박혜진의 3점포를 비롯해 임영희와 김단비의 득점도 이어졌다.

그러자 커리도 3쿼터부터 살아났다. 3쿼터 팀 득점 18점 중 16점을 홀로 책임졌다. 89%의 비중이었다. 스피드가 느린 윌리엄스를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체력을 다운시켰다. 52-52 동점으로 쿼터 종료.

4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 특유의 존 디펜스가 나오자 신한은행은 뚫지 못했다. 약 4분간 무득점이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존스를 비롯해 고르게 득점이 나오며 이 시간 동안 13점을 집어넣었다. 신한은행은 실책이 쏟아졌다. 믿었던 외곽포도 잠잠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김단비를 빼며 백기를 들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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