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블랙타운에서 이어가고 있는 스프링캠프, 17일은 선발투수들의 불펜피칭이 핵심내용이었다.
유희관은 캠프 들어 여섯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80구를 던져 실전과 다름없는 투구수로 어깨를 시험했다. 유희관은 “호주가 날씨가 좋아 몸도 잘 만들어진 것 같고 페이스도 생각보다 잘 올라오고 있서서 만족스럽다”며 “과장 보태서 내일 당장 시합에 나가도 될 정도다. 남은 기간 아프지 않고 준비 잘해서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포수를 앉혀놓고 60∼70%의 힘으로 공을 뿌렸다. 40구를 던졌다. 유희관보다 페이스는 느리지만, 개인적인 루틴에 따라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보우덴도 13일 이후 나흘만에 두 번째 불펜피칭을 이어갔다. 53구를 던진 보우덴은 “몸상태가 좋다. 오늘 조금 더 강하게 던졌는데 괜찮았다.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준비도 잘 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 앞으로 호주에서 불펜피칭을 한번 더 소화하고 일본으로 넘어가 라이브 피칭과 연습게임에서 던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들 세명과 장원준은 ‘판타스틱4’로 불린다. 이들은 정규시즌 144경기 중 113경기를 책임지며 70승을 합작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한 번씩 등판하며 4승 우승의 토대를 닦았다. 두산의 핵심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이들은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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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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