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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몬FC 허민석, 2년만의 재기전 “1승이 간절하다”

입력 : 2017-02-17 10:25:51 수정 : 2017-02-17 1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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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격투기 1세대 ‘한국의 반다레이 실바’ 허민석(36, 팀 팍스)이 글리몬FC 01 대회를 통해 케이지 위에 오른다.

2014년 Top FC 4에서 김한슬과의 경기 후 약 2년만의 시합이다. 통산전적 5승 11패의 허민석은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탁월하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돌격해 부수는 돌격 대장 같은 모습이 반다레이 실바의 모습과 닮았다. 폭주 기관차처럼 순식간에 돌진해 퍼붓는 펀치의 폭발력이 어마어마하다. 자칭 ‘소울 펀처’라는 닉네임에 담긴 뜻처럼 한 경기, 한 경기에 영혼을 담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로서의 자세도 좋은 파이터이기도 하다.

허민석은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 훈련은 지도자 생활과 병행하며 밤낮 없이 하고 있다. 기술, 체력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전체적인 부분에서 모두 집중하고 있다”라고 훈련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에 맞서는 허민석의 상대는 일본의 아라이 유지(32)로 2승 4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유도 선수 출신인 아라이 유지는 판크라스, DEEP, Heat와 같은 일본의 굵직한 단체에서 활약했으며, 2010년 동일본 아마추어 격투기 오픈 토너먼트 라이트 헤비급 우승, 2011년 제 18회 전일본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권 라이트헤비급 우승 등의 전적이 있다.

허민석에게 이번 경기는 2년만의 재기전이기도 하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하다. 허민석은 “예전에 복귀전은 이미 했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던 2009년 경기 이후 5년만의 경기였다. 오랜만의 복귀였기 때문에 그땐 너무 욕심이 앞섰었고, 준비기간도 짧았다. 결국 결과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준비도 확실히 했다. 착실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꼭 승리할 것이다”라고 재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허민석과 아라이 유지가 경기가 펼쳐지는 글리몬FC 01 대회는 오는 25일 올림픽 홀에서 개최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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