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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특공대, 레버쿠젠전 재결합 예고

입력 : 2017-02-16 09:19:38 수정 : 2017-02-16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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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지구특공대의 이른 결합?.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오는 18일 홈구장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2017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전 출격을 노린다.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구자철의 복귀다. 구자철은 지난 5일 리그 베르더브레멘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정확히는 오른발목 인대 부상으로, 구자철은 지난 2012년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은 바 있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구단 역시 4∼5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자철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최근 구자철이 훈련에 복귀했으며, 레버쿠젠 전에서 쓸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구자철은 팀 공격의 지휘자다. 실제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출전한 리그 15경기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나 구자철이 빠진 5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평균 1골에서 0.4골로 크게 떨어진 수치. 연계 플레이는 느슨해지고 최전방으로 향하는 패스의 질도 하락했다. 지난 11일 리그 마인츠전(0-2 패)도 무기력한 플레이만 반복됐다. 구자철의 이른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바움 감독은 “이번 주 팀 훈련을 보면 느낌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동원도 구자철의 복귀로 다시 탄력을 받아야 한다. 이번 시즌 지동원은 팀의 전폭적 지지를 업으며 리그 전경기에 출전 중이지만 골은 3골에 불과하다. 최근 골도 지난해 12월21일 리그 도르트문트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최근 라울 보바디야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경쟁자까지 늘어났다. 지동원이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 아우크스부르크에 필요한 것은 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3위(승점 24 6승6무8패)지만 팀 득점은 뒤에서 세 번째(18골)에 그친다. 구자철이 빠진 팀 경기력 상승과 개인의 확고한 주전 입지를 위해서라도 지동원의 한 방이 터져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아우크스부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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