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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역대급 킹콩이 온다… 감독 "'괴물' 보고 영감 얻어"

입력 : 2017-02-15 13:20:45 수정 : 2017-02-15 13: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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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영화 ‘콩 : 스컬 아일랜드’의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15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콩 : 스컬 아일랜드’(이하 콩)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이 내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한국과 서울을 사랑한다. 제게 한국과 서울은 굉장히 특별한 곳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의 영화 산업을 사랑한다. 좋은 영화를 뽑으라고 하면 ‘곡성’과 ‘아가씨’ ‘밀정’이다. 너무나 훌륭해서 미국의 감독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나 생각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글로벌 투어 중에 한국에 꼭 오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지만,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열정적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감을 받았다는 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지옥의 묵시록’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 등 영화를 참고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영화는 전통적인 부분과 서구적인 시각을 혼합해서 반전을 주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국 영화에 영감 받아서 ‘콩’ 영화에 참고 많이 했다. 봉 감독의 ‘괴물’에서는 괴물이 빨리 등장한다. 다른 영화에서는 질질 끌다가 괴물을 늦게 보여준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그래서 ‘콩’도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괴물을 바로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또 ‘놈놈놈’에 대해서는 “서구적인 것을 뒤틀린 시각으로 바라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오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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