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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바르샤, 메시·네이마르도 막지 못한 대패

입력 : 2017-02-15 10:18:40 수정 : 2017-02-15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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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챔피언스리그 ‘이변’이 발생했다. 천하무적으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프랑스)에 충격의 0-4 대패를 당했다.

FC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치른 PSG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에게 2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이 무너지며 0-4로 패했다. 4점 차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7일 스페인 캄프 누에서 펼쳐지는 16강 2차전에서 4-0 이상으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기록을 이어가는 것도 위태로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프랑스 축구의 ‘트레블’(정규리그·리그컵·FA컵)을 달성했던 PSG의 강력한 중원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효율성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전반 1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 율리안 드락슬러가 프리킥을 얻어내자 디 마리아가 키커로 나섰고, 그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시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주도권을 뺏긴 바르셀로나는 상대 효과적인 역습에 번번이 실점했다. 전반 40분 상대 마르코 베라티의 전진 패스를 차단하지 못했고, 드락슬러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디 마리아에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고, 후반 26분에는 상대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에게 쐐기골을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에서는 57-43으로 앞섰지만, 상대 강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수비 진영에서 대부분 볼을 돌렸다. 때문에 슈팅수 7-16, 유효 슈팅수 1-10으로 절대적 열세를 보였다. 특히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MSN’이 모두 출격한 상황에서 당한 무득점 패배라 더욱 아쉬웠다.

한편 PSG는 이날 승리로 다섯 시즌 연속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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