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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황제' 진종오, 코카콜라 대상 '최우수선수상' 영광

입력 : 2017-02-14 13:20:14 수정 : 2017-02-14 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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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올림픽 사격 역사상 세계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가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트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8월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사격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그는 초반의 실수로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대기록이다. 주최 측은 “리우올림픽서 위기의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금메달을 저격한 진종오 선수가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줬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우수선수상은 펜싱의 박상영, 양궁의 장혜진이 수상했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기적의 역전승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장혜진은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전에서 4등으로 탈락했지만, 이후 끊임없는 도전으로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개인전,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우수단체상은 2016 리우올림픽 양궁국가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수상했고, 우수장애인선수상은 한국 패럴림픽 수영 역사상 첫 3관왕 주인공인 조기성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한국 피겨계의 미래로 급부상한 차준환과 한국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태권도 4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소희가 영광을 안았다. 우수지도자상은 리우올림픽서 한국 양궁 올림픽 제패를 이뤄낸 문영철 감독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이 수상했다.

이번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작년 한 해 한국 스포츠를 빛내고 스포츠를 통해 짜릿한 행복을 준 선수 및 지도자를 시상하고, 그 승리의 에너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전하기 위해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황영조, 이봉주, 양학선 등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역대 올림픽 스타들까지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약 90여 년간 올림픽 파트너로 함께해 온 가장 오래된 올림픽 후원사로서, 스포츠를 통한 짜릿한 도전과 행복을 응원해오고 있다.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함께하며 코카-콜라 성화봉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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