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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의사 가운 벗어던진 한석규X김래원, 악으로 깡으로 뭉쳤다(종합)

입력 : 2017-02-14 13:19:22 수정 : 2017-02-14 13: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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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2016년 의학드라마로 안방 극장을 평정한 한석규와 김래원이 악으로 깡으로 뭉쳤다.

지난해 SBS 연기 대상에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로 대상을 수상한 한석규와 ‘닥터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래원이 범죄 액션 ‘프리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완전범죄를 만들어낸다는 과감한 설정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아왔다.

극 중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으로 군림하는 죄수 익호 역을 맡아 인생 최초 악역을 선보인다. 고위 관리층들과 모종의 거래를 통해 감옥 안에서 완전범죄를 설계하는 절대권력이자 죄수들의 왕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프리즌‘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한석규는 “처음 시나리오 읽고 ‘이건 내가 하기 힘든 역할이다’ ‘이건 내 옷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그는 “감독님이 왜 나한테 같이 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본능적인 두려움이 들었다”며 “하지만 연기적인 도전을 하겠단 마음을 먹었다. 현장은 익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라고 대답했다.

한석규는 ‘프리즌‘에서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새로 만들었다. 그는 “제 특유의 말투가 관객에게 익숙하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한석규에 익숙한 분들이 익호를 볼 땐 단점이 될 수 있다. 보완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교도소에 새로 수감된 전직 경찰 유건 역을 맡았다. 유건은 한때 검거율 100%의 잘 나가는 경찰이었지만, 뺑소니, 증거인멸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꼴통이다.

김래원은 “시나리오 보자마자 ‘이거다 ’하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도 매력적이었고 결정적으로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결정했다“라고 출연을 마음먹은 계기를 말했다.

김래원은 이번 작품에 욕심을 많이 냈다. 먼저 재촬영을 요구하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다들 한 번 더를 외치며 연기를 했다. 조금 더 좋은게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인거다. 느낌이 있다. 배우가 지칠 때 쯤 감독님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오케이를 외칠 수 있는데, 그것보다 모두가 만족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즌‘은 여자 배우가 없는 ‘남자 영화’다. 한석규 김래원 외에도 정웅인 신성록 조재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힘을 합쳤다. 한석규는 “모두 한 작품에서 보는게 기쁘다. 고맙다 얘들아”라고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3월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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