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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3'가 선데이토즈 살렸다

입력 : 2017-02-13 19:38:59 수정 : 2017-02-13 19: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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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작 3종 중심 매출 다변화 성공
2016년 실적개선… 매출 773억원 달성
[김수길 기자] 모바일 게임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냈다.

9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2016년 실적 집계 결과 매출 773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 당기순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009년 설립 이래 최다 라인업을 선보였고, 기존 스테디셀러들의 인기와 더불어 ‘애니팡3’와 ‘애니팡 포커’ 등 국내 신작 3종을 중심으로 매출 다변화의 성과를 낸 것”이라며 “2016년 3분기를 포함해 하반기부터 라인업 확충과 이용자 확대를 불러오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4분기의 경우 분기 매출 200억 원을 찍은 3분기에 이어 신작 매출세가 더해지면서 2016년 분기 최대 매출인 238억 원과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다변화 구조가 정착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 7%, 당기순이익 33%가 늘어났다.

선데이토즈는 현재 국내에서 1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원조 ‘애니팡’을 내놓은 이후 만 5년 동안 ‘애니팡’ 시리즈로 370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만들면서 강력한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니팡’ IP를 차용한 국내 전용 작품으로는 퍼즐 게임인 ‘애니팡’ 시리즈 3종을 비롯해 동일 장르인 ‘애니팡 터치’, 여기에 ‘애니팡 사천성’과 ‘상하이 애니팡’, 보드 게임 ‘애니팡 맞고’·‘애니팡 포커’·‘애니팡 섯다’ 등 3형제를 합쳐 총 9종에 달한다. 나머지 1종은 별종의 게임인 ‘아쿠아스토리’다.

‘애니팡’ 시리즈는 젊은 층에 국한됐던 게임 콘텐츠 이용 분포도를 40∼50대까지 확대한 주역으로도 꼽힌다. 실제 선데이토즈가 집계한 현황을 보면 40대 이상 소비자들이 60%를 웃돈다. ‘애니팡’ 시리즈 제1탄인 ‘애니팡’은 3500만 건 다운로드를 일궈냈고, 후속작 ‘애니팡2’는 1700만여 건이다. ‘애니팡3’를 더하면 누적 다운로드 숫자는 6000만 건을 넘는다.

2016년부터 본격화한 수출 사업도 올해는 잰걸음을 보인다. 구글플레이 등 오픈마켓 매출 순위 20위권에 안착한 ‘애니팡3’를 주축으로 상당수 게임들이 2분기와 3분기에 나라 밖으로 나간다. 김영을 선데이토즈 이사(COO)는 “2017년은 ‘애니팡’을 넘어설 새로운 작품으로 장르 다변화와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기존 게임들의 변함없는 서비스와 인기 속에 신작을 통한 기업과 서비스,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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