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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강예원X한채아, '경험'과 '연기력' 제대로 녹였다(종합)

입력 : 2017-02-13 13:18:57 수정 : 2017-02-13 13: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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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강예원과 한채아가 코믹 스파이 영화의 계보를 잇는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으로 날아간 국가안보국 예산을 찾기 위한 비정규직 국가안보국 내근직 요원과 지능범죄수사대 형사의 예측불허 잠입 작전을 그린 영화. ‘7급 공무원’ ‘스파이’를 잇는 코믹 스파이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강예원은 미션임파서블 뺨치는 특수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국가안보국 내근 근무자이자 2년 계약직 요원 장영실 역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세배우로 등극한 강예원은 이번 작품에서는 엉뚱 발랄 코믹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예원은 화면 속 자신을 보고 “저 모습이 편하다”며 “싱크로율로 따지면 저와 가장 맞는 모습이다. 사실 오늘처럼 신경 쓴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찍으면서는 절 못알아보셨다. 하지만 상처도 받았다. 한채아 씨와 둘이 있으면 한채아 씨만 쳐다보더라. 특히 남자들이 외모로 판단한다고 느꼈다”며 일침을 가했다.

비정규직이라는 소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배우들도 사실 비정규직이다. 특히 신인 시절에는 말 못할 서러움과 불안감을 안고 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영화를 찍으면서 비정규직으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 받았으면 좋겠다. 또 기업에서 이런 제도들을 마련해주고 사회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그래서 좋은 개선안이 나오면 배우로서 뿌듯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남자를 3초만에 뻑 가게 만드는 외모를 갖고 있지만 불 같은 성격 때문에 ‘경찰청 미친X’으로 불리는 나정안 역은 한채아가 맡았다.

이날 한채아는 “원래 욕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다. 영화에서도 욕을 너무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상에는 욕설이 좀 더 많았는데 수정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욕은 잘해야 제 맛 아닌가. 이왕 할 거면 잘 해야 한다. 어색할까봐 걱정됐다. 이번 영화에 액션이 있어서 액션에 중점을 뒀는데 오히려 촬영을 하면서는 욕설 연기에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한채아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로 잠입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특수요원 나정안으로 분해 강예원과 함께 극에 유쾌한 시너지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싱피싱을 경험을 고백한 한채아는 “은행까지 갔다. 카드가 발급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신분이 노출됐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보를 ATM에서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엔 전화를 끊지 말라는 말도 신뢰가 갔다. 제 카드를 집어넣어 인출을 하고 계좌이체를 하려는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행히 돈을 건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원과 한채아의 경험과 연기력이 녹아든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오는 3월 개봉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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