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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로운 전략폰 G6, MWC '원톱' 출격 성공할까?

입력 : 2017-02-14 03:00:00 수정 : 2017-02-17 1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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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LG전자가 전략폰 ‘G6’에 명운을 걸었다.

LG의 새로운 전략폰이 공개되는 무대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6일 낮 1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일체형 몸체에 베젤을 극한으로 줄인 디스플레이, 방수 성능 등을 강조한 ‘LG G6(이하 G6)’을 발표한다. 공개 행사는 제품 설명과 체험 등 약 100분간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기자, 비즈니스 파트너, IT 업계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LG전자 G6은 국내 제조사 전략폰 ‘원톱’으로 출격하게 된다. 올해 MWC에서 삼성전자는 2선으로 빠진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최순실 사태 특검 수사 등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 전력을 기울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LG전자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 부은 G6은 LG전자에게는 ‘배수의 진’이다. 전작인 ‘G5’는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지만 다양한 모듈 생태계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결국 실패작이 됐다. 이어 출시한 패블릿 개념의 대화면 폰 V20은 음질과 카메라 성능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아 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이 사라진 시장에서도 대세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신제품을 선보이고 중국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G6은 LG전자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LG전자는 지난 7일 세계 각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초정장에서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크기와 전면부를 꽉 채우는 대화면을 ‘LG G6’가 모두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Big Screen That Fits.)’이라는 문구가 특히 눈에 띈다. ‘LG G6’는 화면의 세로와 가로의 비율이 18:9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5.7인치 QHD+ (1440X2880) 디스플레이 ‘풀 비전’은 1인치 당 564개의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는 ‘LG G6’ 디스플레이 모서리에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담았다는 점을 알렸다. 스마트폰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표현하지 않아 제품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발열을 낮췄고, 여러 극한 조건들을 동시에 적용하는 ‘복합환경 테스트’를 도입해 안전성과 품질을 더욱 철저히 검증했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원격 AS는 한 층 빠르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IT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G6’의 성공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은 지난 9일 LG전자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 평균 매입 가격은 5만8700원, 총 매입 금액은 1억1740만원이다. 조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4637주로 늘었다. 조 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공개와 출시를 앞두고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 혹은 성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성공을 자신하고 있지만 이번 MWC를 벼르고 있는 경쟁자들 역시 만만치 않다. 화웨이, TCL, 레노버 등이 새로운 포델을 발표할 예정이며, 소니 역시 엑스페리아 신모델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화웨이는 G6 공개 2시간 뒤 프리미엄폰 P10과 P10플러스를 공개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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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 세계 미디어에게 발송한 G6 신제품 발표 행사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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