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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입력 : 2017-02-11 03:00:00 수정 : 2017-02-10 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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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월 단위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순항 모드에 접어들었다. 소프트오픈(2015년 12월 24일) 기준으로는 1년 만에, 그랜드오픈(2016년 3월 25일) 기준으로는 10개월만이다.

지난 2016년 누계로 3975억원의 매출과 209억원의 영업 적자(잠정)를 기록한 DHC신라면세점은 지난 1월 실적 집계 결과 532억원의 매출과 1억 25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HDC신라는 올해 7500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사드 위기로 촉발된 유커 감소와 면세시장 과열 경쟁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이는 모기업인 호텔신라의 세계 6위권의 면세사업 역량과 현대산업개발의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몰 개발·운영 역량이 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유치를 비롯해 상품구매와 판촉, 물류, 통관, 전산 등 면세점 영업 전반에 걸쳐 고도화 되어 있는 호텔신라의 30년 이상된 면세사업 운영 노하우는 신세계, 갤러리아, 두산 등 타 신규면세점이 갖지 못한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올 상반기에 ‘루이비통’을 오픈하면 디올, 펜디, 불가리 등 LVMH계열 브랜드 입점이 모두 완료되어 명품 면세점으로의 면모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현대아이파크몰도 면세점이 입점한 아이파크몰의 대대적인 증축을 통해 HDC신라면세점을 지원한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오픈 1년 내에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것은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과 현대사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큰 힘을 발휘했다”면서, “신규 사업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견실한 흑자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루이비통 등 신규 브렌드 유치와 대규모 증축을 통해 본격적인 안정화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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