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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이제 와서 왜… 불편하기만 한 '티아라 VS 화영' 왕따 논란

입력 : 2017-02-09 13:34:45 수정 : 2017-02-09 14: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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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무려 5년 전 일이다.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발단은 tvN '택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류효영, 류화영 자매는 5년 전 티아라를 탈퇴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류화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멤버들도 미숙했고 나도 성인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극심한 다이어트로 몸무게가 40kg대로 떨어졌던 일, 2년 동안 수입이 전혀 없어 생활비를 아껴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방송 직후다. 5년 전 티아라와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 것.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끝까지 피해자인 척 하는 것도 이제는 못 보겠는데,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류화영과 류효영이 대인배인 척 태도를 바꾸는 건 더욱 못보겠다”면서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인 아름에게 보낸 스마트폰 메신저 내용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첨부 이미지에는 “먼지나게 맞자 기다려”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주께” “개들은 맞아야 정신차리지” 등 다소 과격한 단어로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또 류화영이 티아라 왕따 논란이 불거질 시점, 다리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주위를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깁스를 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그 과정에서 티아라 은정은 '의지의 차이'라는 글을 올려 맹비난을 받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 현 소속사 MBK 측은 아무말도 해드릴 게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 하지만 효영 소속사 비에이엠컴퍼니 측은 "효영은 당시 매우 어린 나이였고, 쌍둥이 동생인 화영이 ‘왕따 사건’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의 심정으로 나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티아라 전 스태프'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또 하나. 티아라 VS 화영 왕따 논란의 또다른 피해자인 티아라 전 멤버 아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아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정말 많이 참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고, "다른 건 다 떠나서 제 지난 사진 올려주신 아주 감사한 기자분, 꼭 곧 만납시다. 모르겠네요 만일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기자님"이라고 덧붙여 언급했다.

이날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점화되자, 일부 몰지각한 매체들은 아름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기괴한' '신병설' 등 자극적인 단어로 클릭수를 유도하고 있는 상태. 이어 아름은 "우리 모두 오늘도 아무일 없는 듯 힘내십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5년 만에 재점화된 티아라 왕따 논란으로 인해 티아라 현 멤버는 물론 전 멤버 아름 그리고 류효영, 류화영 자매도 무척 곤혹스러운 상황. 당시 상황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는 것이 맞지만, 이를 지켜봐야하는 네티즌과 팬들 입장에서는 영 불편하기만 한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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