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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포켓몬 성지, 최대 40.1% 매출상승 '포케코노미' 효과

입력 : 2017-02-09 03:00:00 수정 : 2017-02-08 1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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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의 인기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포켓몬고 출몰지역으로 알려진 주요 커피빈 매장이 북세통을 이루며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대표 박상배)가 포켓몬 성지로 떠오른 홍대와 보라매 공원, 올림픽공원 일대 커피빈 매장의 평균 매출이 포켓몬고 출시 전 대비 최고 44.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포케코노미’(Pokemon Go+Economy)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큰 매출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홍대정문앞점’이다. 이 곳은 서울 내 포켓스탑 주요 출몰지역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게임 출시 후, 전주 대비 매출액이 약 44.1% 상승, 특히 주말평균 매출 상승률이 50.8%에 달했다. 근처 ‘홍대주차장길점’ 역시 전주 대비 평균 25.1%, 주말평균 26.4%의 높은 매출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공원지역이 포세권으로 통하면서 주요 밀집 장소로 부각, 공원 주변에 위치한 커피빈 매장 역시 인기 장소로 부상하면서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지점은 ‘올림픽공원점’으로 게임 출시 2주만에 전주 대비 매출이 약 40.3% 상승, 공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일요일에는 50.2%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드러냈다.

더불어, 피카츄 명당으로 불리고 있는 ‘보라매공원 동문앞점’ 역시 게임 출시 전 대비 평균 24.1%, 주말평균 27.6%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요일 매출 상승률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커피빈에서는 지난 3일 커피빈 계정 SNS를 통해 ‘포켓스탑 밀집지역 커피빈매장’을 안내, 특히 ‘삼성봉은사거리점’에 포켓스탑이 있다는 정보를 알리면서 해당매장 주말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30.9%로 크게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소식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 코엑스 주변 일대가 '포켓스톱'과 포켓몬끼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체육관'으로 알려지면서 봉은사거리점 외 삼성역 주변 커피빈 매장에 플레이어들이 몰리고 있다.

커피빈관계자는 “커피빈 매장이 주로 역세권에 포진되어 있어 포켓몬고 성지와 일치되는 지역이 많아 유저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포켓몬고가 파생시키는 포케코노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stara9@sportsworldi.com

포켓몬고 출시 후 커피빈 포케코노미 효과 지표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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