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까.’
PR 기업 함샤우트가 지난해 12월 20일~26일 전국 20~5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구매 행동과 디지털 콘텐츠 분석 리포트 ‘Content Matters 2017’을 발행했다. PR 영역이 브랜드 인지도 증대 및 선호도 확대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매출에 기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함샤우트는 고객에게 기존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에서 더 나아가 IBC(Integrated Business Communication, 이하 IB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 리포트를 발간해 왔다. …
인구 비례 할당에 의한 표본 추출 및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된 올해 설문 분석리포트는 표본오차가 +- 4.38%(95% 신뢰수준)다. 또한 요식업, 음료 및 식품, 제약 및 의료, 금융보험 및 증권, 가정용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가정용 전기, 전자, 모바일 및 통신기기, 여행/예약서비스 등 총 9개 산업 별 특성에 따른 소비자들의 채널 및 콘텐츠 선호 형태를 분석해 브랜드들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소비자들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행태에 다양한 변화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모바일 활용도가 갈수록 더 커지는 추세다. 정보획득 시에는 모바일 이용률이 72%, PC가 29%로 모바일 이용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었고, 결제 시 이용하는 디바이스 또한 모바일이 62%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미디어 환경이 모바일 온리 시대로 변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구매정보 획득, 탐색, 결정 단계 전반에 걸쳐 지인의 추천보다 포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적극적인 소비자 행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소비자들이 디지털 정보 탐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는 새로운 정보 습득 채널로 영역을 넓히고 있었고, 이미지 콘텐츠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 소비자들의 브랜드 추천 성향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마케터들에게 주요 인사이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0%가 구매 결정 시 디지털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을 만큼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다양한 선택지를 들고 복합적이고 순환적 형태의 의사 결정을 하고 있으며, 선호 채널도 시시각각 바뀌는 만큼 보다 세분화된 타깃팅을 기반으로 한 타깃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중요한 인사이트로 분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 별, 산업 별, 구매단계 별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먼저, 소비자들이 구매 정보를 얻기 위해 선호하는 채널에 있어 20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선호하고, 40대 이상은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융 서비스 업종의 경우 브랜드 추천성향 조사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와 반대로 모바일 및 통신기기, 가정용 전기, 전자의 경우 타 산업 대비 추천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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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함샤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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