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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들의 맞대결’ SK가 웃었다

입력 : 2017-02-03 21:18:24 수정 : 2017-02-03 2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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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특급신인들의 맞대결이 펼쳐진 이날, 승리의 여신은 SK 편이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5-80(20-25 28-21 20-10 17-2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13승(23패)째를 올리며 8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모비스는 18패(18승)째를 기록하며 간신히 5할 승률을 지켰다.

이날 경기는 이종현과 최준용의 프로 첫 격돌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대학시절부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일찌감치 한국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각각 1순위, 2순위로 선발됐다. 다만 이종현이 부상으로 다소 늦게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바람에 4라운드가 되어서야 첫 대결이 성사됐다.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게 된 주인공은 최준용이다. 하지만 개인성적은 이종현이 다소 앞섰다. 이종현은 11득점, 7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한 반면, 최준용은 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종현은 데뷔 후 첫 전반전 두 자릿수(10득점)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지션이 달랐던 만큼 이종현과 최준용이 이날 직접적으로 매치업되는 상황은 극히 드물었지만, ‘존재감’ 측면에서는 이종현은 조금 앞선 셈이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3쿼터에 갈렸다. ‘에이스’ 김선형이 3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반대로 모비스는 3쿼터의 부진이 뼈아팠다. 에릭 와이즈와 함지훈 외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쿼터를 이날 가장 많은 점수 차인 ‘12점차’로 앞선 채로 마친 SK는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리드를 지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앞쪽)이종현, (뒤쪽)최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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