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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랜에 완전히 녹아든 박찬희, ‘트리플더블’의 의미

입력 : 2017-02-02 21:30:51 수정 : 2017-02-02 2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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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찬희(30·전자랜드)가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의 박찬희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치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20점·10리바운드·1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박찬희는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KBL을 통틀어 통산 11호이며, 이번 시즌 2호 기록이다. 시즌 1호는 마이클 크래익(삼성)이 지난 12월30일 kt를 상대로 트리플더블(22점·10리바운드·10도움)점을 기록했다. 국내선수로는 이번 시즌 첫 기록인 셈이다.

박찬희는 최근 4경기에서 연속으로 두자릿수 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두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박찬희와 팀 동료와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의 기대대로 박찬희는 전자랜드의 빠른 농구의 선봉에 나서며 도움을 쌓았다. 전반에만 7도움을 기록한 박찬희는 후반들어 득점에도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그는 리바운드로 차곡차곡 쌓으면서도, 4쿼터 중반 3점포까지 폭발시켰다. 이미 두자릿수 득점을 넘어선 그는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22초를 남기고,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다만 박찬희는 팀이 89-81(26-25 25-23 20-19 18-14)로 패해 빛이 바랬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전자랜드의 박찬희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치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골밑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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