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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4:52:25, 수정 2017-02-07 09:18:29

하얀 눈길을 걷는 즐거움, 2월의 추천 걷기 여행지

  • [전경우 기자] 겨울 걷기 여행은 다른 계절에 없는 낭만이 있다. 사부작 사부작 눈길을 걷는 즐거움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2월에는 하얀 눈과,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을 함께 선정 했는데 4곳이 눈길 걷기 코스다.

    눈길 걷기 여행은 폭설이 쏟아진 다음날 아침이 최적의 타이밍이다. 눈이 내리고 있을때도 나름 분위기는 있지만 주변 풍광을 오롯이 즐기기 어렵다. 방한복과 아이젠, 스패츠, 등산용 스틱 등 안전을 위한 장비를 철저히 챙기는 것 역시 겨울철 걷기 여행의 기본이다. 

    ▲바우길 1코스 선자령길 (강원도 강릉시)

    선자령풍차길은 우리나라 겨울철 눈길걷기 코스의 대표주자다. 1코스는 총 12km로 대관령 휴게소-한일목장길-우측숲-선자령-동해전망대-대관령휴게소 구간을 말하며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선자령 정상은 해발 1157m이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출발점인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50m로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이다.

    풍해조림지를 시작으로 초원을 보며 따라걷는 목장길을 지나면 선자령에 이른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산능선에 설치된 풍차 사이로 걷는 길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가득하다. 선자령 정상에서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동해전망대를 거쳐 대관령휴게소로 되돌아오면 코스는 끝난다.

    ▲한여울길 1코스 (강원도 철원군)

    철원 한여울길 1코스 주상절리길은 길이 11km, 소요시간 3시간으로 한탄강의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근대문화유적지인 승일교를 지나 철원군의 대표 관광지 고석정을 지난다. 지나는 곳곳에서 한탄강의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송대소 부근의 전망대에선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마음껏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폭포인 직탕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한탄강 얼음이 가장 두껍게 어는 계절이기도 해서 계곡 따라 한탄강현무암협곡을 거닐며 협곡의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모악산마실길 김제구간 2코스 (전라북도 김제시)

    모악산마실길 김제구간 2코스는 금산사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금산사는 71개 말사를 통괄하는 큰 절이다. 금산사주차장 버스정류장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솔향이 가득한 숲길이 이어진다. 모악산 정상과 백운동마을로 가는 길목에서 백운동마을로 접어들면 금산사의 말사 귀신사를 만난다. 귀신사에서 싸리재를 거쳐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일명 오리알 터로도 불리는 금평저수지다. 금산교회를 거쳐 다시 금산사주차장으로 복귀하면 일정은 마무리 된다. 전체 코스 길이는 13.3km,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소백산자락길 1자락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자락길 1자락은 선비길(선비촌-순흥향교-송림호–배점분교)과 구곡길(배점분교-죽계구곡–초암사), 달밭길(초암사-쇠자우골-달밭골-성재-비로사-삼가주차장)을 연결한 총 12.6km 구간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길은 소수서원 소나무숲길에서 시작된다. 조선500년을 관통하는 유학이념이 곳곳에 위치한 문화유산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치가 남다르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심설 등반객들로 붐비는 산이다. 산수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예로부터 신성시되고 명당으로 여겨져 수많은 명현을 배출한 이곳에서 옛 선비가 된 듯 천천히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자.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바우길 1코스 선자령길
    2. 한여울길 1코스
    3. 모악산마실길 김제구간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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