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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징크스 떨친 신한은행, 3위 사수

입력 : 2017-01-30 18:58:33 수정 : 2017-01-30 1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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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도원체 박인철 기자] 쾌조의 3연승!

신한은행이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1-63(18-16 20-16 24-14)으로 승리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1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11점 10어시스트) 김연주(16점 3점슛 4개)의 활약도 여전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11승1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삼성생명(13승12패)과 2게임 차.

반면 KB국민은행은 박지수(13점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분패했다. KB는 이날 패배로 아직까지 연승을 달리지 못했다. 8승17패. 단독 꼴찌다.

순위로만 보면 신한은행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사실 자신할 수 없는 경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KB에 1승3패로 열세였기 때문. KB가 3승을 따낸 팀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우리는 항상 초반에 엉망이다. 1쿼터만 잘 넘기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며 각오를 밝혔다.

설 연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은 신한은행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쿼터는 신 감독의 예언대로 불안했다. 초반 3-11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피어슨에 연속 실점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차근차근 추격에 성공하며 접전을 만들었다. 윌리엄스와 김단비가 고비 때마다 점수를 쌓아 올렸다. 김단비는 부상 중인 최윤아를 대신해 경기 운영에도 가담, 어시스트를 10개나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에 성공.

승부는 4쿼터에 판가름이 났다. 신한은행이 54-51로 앞선 종료 5분30초전 잠잠하던 김연주가 3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KB가 골밑슛으로 다시 추격해오자 김연주가 3점포를 또 쏘아올렸다. 63-57로 앞선 종료 1분54초전에는 곽주영의 점퍼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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