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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 기록 줄경신' 전준범의 설날은 오늘이래요

입력 : 2017-01-29 18:09:51 수정 : 2017-01-29 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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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우리의 설날은 어제였지만 전준범(26·모비스)의 설날은 오늘이었다.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모습이었다.

모비스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87-80(20-20 23-17 30-19 20-1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이어간 모비스는 시즌 17승17패로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반면 연승 기회를 날려버린 kt는 시즌 9승2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준범에게는 최고의 하루였다. 이날 총 33분14초 동안 코트에 머무른 전준범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을 올리면서 허리 통증으로 자리를 비운 찰스 로드의 빈 자리를 훌륭히 매워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26득점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던 팀의 또다른 외인 네이트 밀러보다도 더 많은 점수를 책임지며 팀 내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지난해 11월19일 삼성전에서 올린 23득점을 넘어서는 시즌 최고 득점 기록이었다.

특히 전반전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1쿼터부터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9득점을 책임진 전준범은 2쿼터에 3점슛 3개를 폭발하며 11득점을 챙겼다. 3쿼터부터 시작된 밀러의 맹활약으로 확실히 승부의 추가 기울었지만, 그 이전에 전준범에 해준 역할이 있었기에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물오른 슛감각은 각종 성공률 지표에서 드러난다. 이날 전준범의 야투 성공률은 71.4%로 역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쿼터에 2번, 4쿼터에 1번 얻은 자유투까지 안정적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자유투 성공률은 100%에 달했다. 이것 역시 시즌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결과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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