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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앞서가는 '공조', 뒤쳐지는 '더 킹'… 설 극장가 2파전 후끈

입력 : 2017-01-28 10:30:35 수정 : 2017-01-28 1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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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공조'가 설 극장가 승자로 우뚝 떠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공조'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 하루 47만19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33만178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공조'는 동시기 개봉작인 '더 킹'에게 한동안 1위를 내줬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뒷심으로 이틀째 1위를 달리더니 점차 격차를 벌리며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2위 '더 킹'은 같은 기간 32만67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91만2228명을 기록했다. 개봉 직후 '공조'를 계속해서 앞섰지만, 1위를 뺏긴 뒤 점차 스코어가 뒤쳐지며 2위로 내려앉게 됐다. 하지만 조인성의 열연과 영화적 재미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스코어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태다.

한편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첫날 47만1848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공조'는 보통의 영화들이 개봉 첫 주와 비교했을 때 2주차 관객이 감소하는 것에 반해 남녀노소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의 역주행을 이뤄내며 폭발적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설 연휴 시즌에 개봉한 '수상한 그녀' '베를린'의 설 연휴 첫날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수상한 그녀' 2014년 1월 30일 / 40만5341명), ('베를린' 2013년 2월 9일 / 40만3537명)임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고 선두 경쟁을 벌여온 경쟁작 '더 킹'의 일일 관객수를 훌쩍 넘어서는 기록이다. 또한 '공조'는 개봉 내내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데 이어 실관람객 평점 네이버 8.87점,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8.8점, 메가박스 8.0점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배우 현빈이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 유해진이 전하는 인간미 넘치는 웃음과 유머,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하며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공조'의 흥행 기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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