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역대 최소 경기 우승' 우리은행, 역대 최고 승률도 달성할까?

입력 : 2017-01-27 19:11:07 수정 : 2017-01-28 10:43: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압도적인 우승이다. 우리은행이 10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86-67(22-21 15-13 20-14 29-19)로 이겼다. 시즌 24승째(1패)를 챙긴 우리은행은 남은 10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근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날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가 21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혜진 18점, 임영희 15점 등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이미 지난 4시즌을 연속으로 통합우승하며 왕조를 구축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기정사실화돼 있었다. 시즌 승률은 무려 0.950을 넘겼고, 2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도 이미 두자릿수 승차로 벌렸던 상황.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는 매직 넘버 카운트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시즌에도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2월7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축배를 들었다. 당시 시즌 성적은 24승4패, 즉 28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페이스가 더욱 빨랐다. 지난시즌 기록한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3경기나 앞당겼다. 지금의 페이스대로라면 신한은행이 지난 2007~2008시즌과 2010~2011시즌 거둔 시즌 최다승 29승 기록도 다시 쓸 수 있다. 아울러 역대 여자농구 정규리그 최고 승률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이 기록은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이 세운 92.5%(37승3패)다.

당시에는 정규리그가 40경기가 열려 단순 비교가 어렵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팀당 35경기가 열린다. 우리은행은 남은 10경기에서 9승1패를 기록할 경우 승률은 94.3%가 된다. 8승 2패면 91.4%를 기록한다.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의 전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남은 10경기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9할 이상의 승수를 챙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