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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온 '황제의 귀환'…우즈, 18개월 만에 PGA 복귀

입력 : 2017-01-25 10:58:50 수정 : 2017-01-25 1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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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황제의 귀환’이 다가왔다.

타이거 우즈(41·미국)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허리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다 지난해 12월초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복귀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출전선수 18명 중 15위를 기록했다. 당시 대회는 정식 PGA가 아닌 본인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였고, 이는 부담감을 떨치고 샷을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정유년 첫 해 본격적으로 PGA 복귀 무대를 갖게 됐고, 정규대회 출전은 18개월 만이다.

조편성까지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1∼2라운드 조편성결과를 발표했고, 우즈는 27일 오전 3시40분 남코스에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및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티오프한다. 북코스에서 시작하는 2라운드는 오전 2시30분 10번홀부터 시작한다.

우즈의 성적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공백기를 감안하면, 컷 통과만 해도 성공적인 PGA 복귀전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16번 출전해 절반이나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우즈의 복귀로 인한 관심도는 당연히 뜨겁다. 입장권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대회 입장권 관련 검색도 우즈로 인해 수배나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스윙을 다시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안좋은 적도 있었지만 열심히 재활을 한 덕에 이제는 대회 출전도 가능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 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2월2~5일)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돌아와 제네시스오픈과 혼다클래식에 잇달아 출전하는 일정을 잡아놨다. 그간의 아쉬움을 모두 풀겠다는 강행군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톱랭커는 물론 최경주(47·SK텔레콤), 노승열(26·나이키), 김시우(22·CJ대한통운), 안병훈(26·CJ) 등 한국남자골퍼들도 대거 출전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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