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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무결함 인정 받아

입력 : 2017-01-25 05:25:00 수정 : 2017-01-24 1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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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이 무결함 판정을 받았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stration)는 지난해 5월 테슬라의 모델 S의 부분 자율주행기능인 오토 파일럿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후 6개월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어떤 안전결함도 발견되지 않아 리콜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사고 직후 NHTSA는 모델 S의 오토 파일럿 기능이 주행 중에 흰색 트럭을 감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NHTSA가 AEB 시스템(긴급제동시스템), 운전자와 오토 파일럿 기능의 관계분석, 사고차량의 데이터분석, 업데이트로 인한 기능변화 등 4개 분야를 6개월간 조사한 결과,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의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NHTSA는 오토 파일럿의 결함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교차로 등 다양한 충돌 상황에 따른 대응 설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토 파일럿은 모든 충돌상황에 대비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후방 추돌사고를 회피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카메라, 초음파, 레이더 등의 센서와 기존 버전보다 연산처리가 40배 빠른 하드웨어 2 버전을 출시해 360도 범위를 감지할 수 있도록 오토 파일럿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NHTSA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오토 파일럿 기능 중 자동조향(Autosteer) 기능이 사고발생률을 40% 감축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014∼2016년식 모델 S와 2016년식 모델 X를 조사한 결과, 충돌사고 발생량이 자동조향 장착차량이 미장착차량보다 40%(100만 마일 당 사고건수 0.8 :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
테슬라 매장과 매장 안에 전시된 모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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