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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설리…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이유

입력 : 2017-01-23 16:39:47 수정 : 2017-01-23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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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연예인은 아파도 마음대로 병원에 갈 수 없나.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는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팔 부위에 부상을 당해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소식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소문은 와전돼 증권사정보지로 발전했다.

당시 이러한 소문의 근원지는 다름이 아닌 해당 병원 의사들이었던 것. 이들은 지난 22일 해당 병원 측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진료 기록부를 확인하고 관련 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공의 2명에게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징계 조치를 받은 전공의들은 ‘설리가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에 왔다’ ‘남자친구도 병원에 함께 온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은 급속히 퍼졌고 급기야 설리가 자해를 했으며 최자도 함께 병원에 왔다는 추측에 다다랐다.

당시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은 루머를 전격 반박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리와 함께 병원에 간 것은 매니저였으며 설리가 집에서 부주의로 팔 부상을 당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전자 진료 기록부 등 다른 사람(환자)의 정보를 누설하거나 발표하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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