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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 데뷔포 헌납' 제프 맨십, NC 유니폼 입나?

입력 : 2017-01-22 11:00:32 수정 : 2017-01-22 11: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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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NC가 현역 메이저리거 제프 맨십(32) 영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전 클리블랜드 출신의 투수 맨십이 KBO리그 NC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현재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있어 ‘A급 투수’ 영입에 집중한 NC도 이날 “최근 맨십과 최종 협상 단계”라고 밝혔다.

맨십은 현역 빅리거다. 2009년 데뷔해 2016년까지 통산 157경기에 나와 7승 10패 평균자책점 4.82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서 43⅓이닝을 던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수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2승1패에 평균자책점 3.12. 이닝당 출루허용률(1.43) 세부 성적도 나름 준수했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김현수(볼티모어)의 데뷔 첫 홈런 상대로 알려져 있다. 김현수는 지난해 5월3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4로 맞선 7회 맨십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그려냈다. 데뷔 첫 홈런. 당시 볼티모어가 6-4로 이기면서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현재 NC는 선발 투수를 원하고 있지만 맨십의 최근 빅리그 경력은 선발보다 구원에 집중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맨십은 빅리그 전체 157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10번 밖에 되지 않고, 2015년부터는 아예 선발 등판 경험이 없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로 뛰었다. 191경기 중 13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트리플A에서도 115경기 중 62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헤이먼 기자는 “맨십이 NC와 계약한 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십은 지난해 12월 초 클리블랜드에서 재계약을 포기하며 FA로 풀려 이적료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맨십의 지난 시즌 연봉은 76만5000달러(약 9억원). 아직 최종 도장을 찍지는 않아 변수는 남아 있지만, 알렉시 오간도(한화) 영입에 실패한 NC가 메이저리그 경력이 돋보이는 맨십을 손에 넣을 것이 유력해 졌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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