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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9호골 작렬… 평점 7.3 의미는

입력 : 2017-01-22 10:36:11 수정 : 2017-01-22 1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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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세이션널’ 손흥민(25)이 시즌 9호골이자 리그 7호골을 작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전 32분 결정적인 동점골을 작렬했다. 이로 써 손흥민은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박지성(2010-11시즌), 기성용(2014-15시즌)이 갖고 있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8골을 넘어선 최고 기록이다. 또한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트리며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기성용(2014-15시즌)이 기록한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전술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전반 내내 맨시티에 주도권을 내고 밀리는 경기를 펼치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후반 32분 1-2로 뒤진 상황에서 번뜩이는 움직임과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짧은 패스로 패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찔러줬다. 이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인 원터치 패스로 페널티박스 정면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전달했고, 이를 그가 지체 없이 슈팅 한 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패배 직전에서 벗어났다. 이에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동점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대니 로즈(7.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는 의미가 크다. 후어코어드닷컴은 출전 시간이나 선발 출전 등의 요소를 중요시한다. 이 가운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손흥민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점은 그만큼 큰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뜻이고, 이날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그의 퍼포먼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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