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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日대표 WBC 참가 불발… "팔꿈치 위험 부탐 크다"

입력 : 2017-01-21 17:43:09 수정 : 2017-01-21 1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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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불참한다.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 등 미국 현지 언론과 일본 스포츠매체는 21일 “다르빗슈가 구단 행사에 참석해 WBC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3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WBC에 출전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정규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스프링 캠프 기간에 WBC 같은 중요한 대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나 뿐 아니라 텍사스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터뷰 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한 다르빗슈는 2012년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이후에도 2013년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 2014년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2015년 3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지난해 5월에 복귀한 다르빗슈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WBC에선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009년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나서 5경기에 등판,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 제3회 WBC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텍사스 구단은 팀 내 아시아인 메이저리거와 고액 연봉자의 WBC 출전에 인색하다. 지난달 WBC 조직위원회에 다르빗슈를 비롯한 팀 내 고액 연봉자의 WBC 불참을 요청했다. 추신수(35)도 이 중 한 명. 결국 추신수는 지난 19일 전날 WBC 불참이 최종 결정됐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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